[솔수염하늘소 (영문명 : Japanese pine sawyer)]
"소나무재선충 매개곤충"으로 잘 알려져 있는 솔수염하늘소는 천공성 해충의 한 종류입니다. 주요 특징으로는 일반적으로 건강한 소나무에는 산란을 하지 않으며(소나무의 송진등으로 인하여 유충들이 생활하기가 어려움) 수세가 약한 쇠약목이나 고사된 가지를 골라 산란을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솔수염하늘소 유충 (좌) / 솔수염하늘소 성충 (중간)]
산란후 부화한 유충은 수목의 수피밑에서 형성층과 목질부를 가해하며, 성충이 될 경우 - 약 5mm 정도 크기의 탈출공을 만들어 나무 밖으로 나와서 수세가 약한 다른 기주목을 찾아 이동합니다. [솔수염하늘소 탈출공 (우)]
♣병징 및 피해상태
평균적으로 1년에 1회정도 발생하지만, 기온이 낮은 지방에서는 2년에 1회씩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무 안에서 부화한 유충은 소나무의 내수피와 목질부를 먹고 자라며, 이때 소나무 밖으로 톱밥처럼 생긴 배설물을 배출하며 가해 흔적을 남깁니다. [피해 소나무 아래부분에 있는 솔수염하늘소 유충 배설물 (사진 좌/우)]
이후 솔수염하늘소 유충은 - 통상적으로 4월~5월경 소나무 수피와 가까운 곳에서 번데기가 되며, 이후 약 1주일의 번데기 기간을 거쳐 성충으로 우화하여 소나무 밖으로 탈출합니다. [솔수염하늘소 유충 (좌) / 솔수염하늘소 번데기 (우)]
성충의 출현기간은 기후에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5월~7월 사이에 발생하며 - 기주목에서 탈출하면서 약 5mm 정도의 탈출공을 내고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렇게 새로이 성충이 된 솔수염하늘소는 - 다시 수세가 약한 다음 기주목을 찾아 이동하며, 이후 산란 전까지 기주목에서 껍질과 잎 등을 가해하는 피해를 입힙니다. [솔수염하늘소 성충 (좌) / 성충의 탈출공 (우)]
솔수염하늘소의 가해가 소나무의 고사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는 않지만 - 가장 큰 문제는, 앞서 말씀 드린대로 솔수염하늘소가 성충의 체내외부에 기생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을 퍼트리는 매개 곤충이라는 점입니다.
크기가 1mm 내외의 소나무재선충은 그 자체로는 이동능력이 없기 때문에 다른 소나무들로 옮겨갈 방도가 없지만, 솔수염하늘소에게 기생하여 - 수세가 약한 나무들을 찾아 옮겨다니는 솔수염하늘소의 습성을 이용하여 계속하여 퍼져나갑니다. (소나무 재선충은 추후 포스팅에서 따로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솔수염하늘소 개체의 재선충 보유량은 약 70%~80% 정도로 매우 높은편이며, 1개체당 약 15,000마리의 재선충이 기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소나무재선충들은 솔수염하늘소 유충과 성충이 수세가 약한 기주목을 가해할 때 생긴 상처 부위를 통하여 나무속으로 침투합니다. [소나무재선충 (좌) / 소나무재선충 피해로 고사한 소나무들 (우)]
익히 알려져있지만 - 일단 소나무재선충 피해를 입은 소나무는 100% 고사하기 때문에 매개 곤충인 솔수염하늘소를 더욱 경계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방제요령
[1] 앞서 솔수염하늘소로 인한 소나무재선충 피해에 대하여 서술했듯이, 소나무재선충 피해가 발생 했을 경우 피해목을 즉시 제거 파쇄, 훈증, 소각등의 조치로 제거하여 - 다른 나무로의 전염을 막는것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개체의 발생 시기에 육안으로 관찰하여 가해 흔적이 발견되거나, 발생이 예상될것 같은 지역(식재된 소나무의 개체수가 많거나, 산림지역)등 피해에 민감한 곳에서는 - 사전에 예방 차원의 방제 작업을 선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8년 10월 - 경남 밀양시 위양호수 인근에서 발견한 탈출공 (좌) / 피해 고사목들 (우)]
[2] 방제 시기는 솔수염하늘소 성충의 우화가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5월 ~ 6월경에 솔수염하늘소 구제에 효과가 있는 전문 방제약품을 살포하여 진행 합니다.
통상적인 방제 횟수는 하단에 기재된 약제의 종류 및 희석비에 맞추어, 개체군의 발생 상태에 따라서 방제 시기내에 3회 이상 살포 방제를 진행하도록 합니다. (솔수염하늘소의 피해 발생이 관찰되었다면, 시기에 상관없이 바로 방제를 진행하셔야 합니다.)
[3] 시중에서 구할수 있는 솔수염하늘소 방제 약품으로는 페니트로치온 유제 (상표명 : 스미치온 / 메프치온)가 가장 대중적이며, 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 (상표명 : 칼립소) 등이 있습니다.
[스미치온 유제 소개] - https://blog.naver.com/cs-tree/221288036882 (클릭하시면 보실수 있습니다.)
상기 소개해드린 약제 이외에도 - 솔수염하늘소 방제에 효과가 있는 제품들이 시중에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으니 구매시에는 구매처와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약제를 구비하시길 권장합니다.
또한 수목들의 식재 환경상 약제살포 작업을 수행하기 어렵거나, 소나무재선충에 대한 지속적인 예방과
관리가 필요한 지역에서는 [아바멕틴 벤조에이트 1.8% 유제/미탁제] 성분의 수간주사제를 이용하는 것도
예방에 큰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소나무재선충을 구제와 예방에 효과가 있는 살선충제 계열 약품입니다.)
(수간주사제 시공은 살포방제작업 대비 - 안정성과 약효지속 시간이 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해당 수간주사제를 이용한 방제 작업의 소개는 하단의 주소를 클릭하시면 보실수 있습니다.
소나무 응애, 재선충, 솔나방 등 전문 살충제 / 스크류 압력식 수간주사제 - "젠토킬"
(아래의 주소를 클릭하시면 제품소개로 이동합니다)
https://blog.naver.com/cs-tree/221263380057
[4] 솔수염하늘소를 구제하고 예방하려는 목적이 대부분 소나무재선충 피해 방지와 직결되기에 - 약제 살포작업으로 솔수염하늘소의 구제와 접근을 저지하여 매개를 저지하는 방법도 있지만, 앞서 말씀드린 수간주사제 투입시공으로 솔수염하늘소가 전염시키는 소나무재선충에 대한 직접적인 예방을 하는것도 - 소나무재선충 예방차원에서만 놓고 본다면 더욱 확실한 방제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작업 구역과 식재환경, 가용 예산등을 고려하여 - 솔수염하늘소 개체의 구제 / 소나무재선충 예방의 목적에 적합한 방제 방식을 선택하여 방제를 계획하시는 것을 권장하여 드립니다. 소나무재선충에 대해서는 추후 포스팅을 통해 재차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
[수간주사제 투입작업 사례] - https://blog.naver.com/cs-tree/221265643356 (LH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
해당 [수목 병·해충 일람 / 피해사례] 포스팅에 나오는 각종 내용들은
참고자료 및 당사에서 수집한 평균적인 수치를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조경수의 생육상태, 자생 환경등의 변수에 따라 해당 포스팅에 기재된
내용과 다른 부분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이에 방제작업을 진행하실 때에는 전문가의 상담 및 지도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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